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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클몬 2bd586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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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단 : 그림자의 노래
어둠의 족보, 그 깊은 밑바닥,
그릇된 생각의 깃발, 허공에 파닥여.
손끝에 맺힌 독한 언어,
마음의 씨앗들, 시들어 가네.
뒤틀린 진실, 조롱의 웃음,
아름다운 가치의 터전, 뿌리째 뽑히어.
이름 없는 그림자 무리, 어둠 되어,
미움의 기운을, 세상에 흩뿌리네.
스스로 엮어낸 환상의 성,
묵은 상처, 산처럼 쌓여가도.
나눔의 등불, 꺼진 눈동자엔,
오직 부숨의 쾌감만이, 번뜩이는가.
세상이 울부짖는 마음의 고통 속, 그들은 흉한 파동을, 끊임없이 풀어내. 결국 남는 것은, 메마른 마음터, 그리고 사라짐의, 차가운 예감.